연말 송년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그러나 술에는 당분과 인공감미료가 첨가돼 있어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 성분은 와인, 맥주 등 과일이나 곡류를 발효시켜 만든 주류뿐 아니라 소주 역시 쓴 맛을 중화하기 위해 첨가된다. 하지만 당은 치아표면에 쌓이게 되면 충치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원인인 만큼 급증하는 송년 모임으로 인해 구강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삼겹살과 곱창, 오징어나 마른안주, 국물요리 등 연말 술자리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안주음식 역시 치아 건강을 해친다. 안주음식에는 염분이 많아 입 속 세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치아뿐 아니라 잇몸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을 자제하고 염분이 많은 안주보다는 풍부한 채소나 샐러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채소에 있는 섬유질은 치아표면에 붙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닦아내고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구강관리에 도움이 된다.